<자료출처 : 2010년 7월 22일 목요일자 매일경제>
화장품 "비홍수" 中시장 공략
국내서 원료개발 중국서 생산한 첫 사례
국내연구진이 개발한 원료를 사용한 한방화장품 "비홍수" 가 다음달 중국시장에 선보인다.
중국화장품업체인 상하이웨이나 화장품유한공사와 국내화장품 원료 연구업체인 바이오믹스는
한방화장품 기술이전과 독점 공급을 내용으로 한 계약을 지난달 15일 체결했다.
홍성빈 바이오믹스 사장은 "그간 국내 개발 ·시판 화장품이 중국 · 동남아시아 등지에
완제품 형태로 수출된 적은 있지만 국내에서 개발된 원료를 중국현지 화장품 업체가 공급받아
화장품을 만들어 파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바이오믹스 생명과학연구소는 최근 동의보담 원전에 소개된 '조중익기탕' '대조환' '심령원' 등
세가지 처방에 이 연구소와 경희대 한의학대학이 공동 개발한 처방 '비선활색고'를 바탕으로
한방화장품 원료를 개발했다.
이 연구소 이은주 박사는 원료에 대해 "나노기술로 미립자화한 고유 한방성분이 진피층까지
전달돼 피부세포 산화를 방지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료를 이용해 만든 화장품들이 비홍수라는 브랜드를 달고 중국시장에서 판매되는 것이다.
양장석 상하이웨이나 화장품 유한공사 총경리는 "2년이상의 시간을 투자해 어렵게 개발된 원료를
바탕으로 한 이번 브랜드 론칭으로 한국의 한방화장품 원료 기술을 중국에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년 30% 가량 고성장을 거듭하는 중국화장품 시장에 비홍수가 론칭되면서 국내 기술이 적용된
화장품 비중이 확대될것으로 두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상하이웨이나 화장품유한공사는
다음달 2~4일 중국 쓰촨성 성도에서 브랜드 론칭쇼를 개최한다. - 정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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