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님.

그동안도 건강하고 편안하게 지내셨는지요.

오랫만에 글을 남기셨군요. 반갑습니다.

고객님께서는 벌써 8~9 년째 저희 구기자포유 제품을 이용하고 계시는데,

올리신 글을 보니, 고객님 마음이 불편하셨을 것 같아 저희도 마음이 편칠 않습니다.

바이오알구기자를 개발하여 처음 공급한지도 벌써 10여년이 되었습니다.

당연히 그동안 많은 기술적 환경적 변화가 있었습니다.

식품위생법도 많은 변화가 있었고, 저희 제품의 가공방법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세법상 농산물로 판매를 하다가 가공식품으로 분류를 변경하면서 부가세 10%가 과세되는 바람에

소비자 가격이 부득이 높게 인상되는 시기도 지나게 되었습니다...

많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믿고 사랑해 주신 고객님께 항상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기다리시는 답변의 말씀부터 드립니다.

잘 아시다시피, 구기자는 워낙 재배도 어렵고 수확 후 관리도 어려운 작물입니다.

그러다보니 가공과정에서 최종 품질이 항상 균질하도록 가공하는 것 또한 어려운 일입니다.

사실 구기자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농산 가공품이 원래의 농산물 품질을 그대로 유지하기란 어려운 법인데,

구기자는 워낙 더 그렇다는 말씀입니다.

(같은 품종의 무우라고 해도 동일한 밭에서 난 작년의 무우와 올해의 무우 품질이 다르고,

 같은 해에 재배를 했어도 우리 밭에서 난 무우와 옆집에서 난 무우의 품질이 다른 것 처럼...)

매 해 재배 및 수확되는 환경에 따라 추출율, 추출 속도가 미세하게 차이가 발생할 수 밖에 없고,

구기자를 접한지 오래되지 않으신 분들께는 이런 사항이 품질불만의 소지로 작용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한 조건을 최소화 해보고자

최근에는 가공과정 중에 일부 변화를 주어 구기자의 추출력이 일정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공정을 추가하였고

그 과정에서 구기자의 건조율이 높아지고 그 상태에서 서로의 충격 때문에 미세 분말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미세분말은 빛을 산란하여 제품의 질을 떨어지게 보이도록 하는 원인이 됩니다.

어떤 고객님은 곰팡이가 아니냐는 불만도 하실 정도였습니다.(물론 미생물 실험결과, 당연히 아닙니다)

즉, 추출력 등 제품의 품질은 오히려 높아졌지만, 외관상으로는 조금 더 안좋아진 결과인 것입니다.

(물론 저희도 얼마든지, 반짝거리고 보기좋은 구기자로 만들어 공급할 수 있습니다만!)

저희도 처음에는 이 상태를 유지하면서 출고를 해야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였습니다만

저희가 처음부터 가치로 삼았던 최고의 영양 전달이라는 측면에서 내적 품질을 더 가치있게 삼기로 하고 그대로 판매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의 바이오알구기자는 색이 약간 밝지 못하고 미세한 분말이 과피에 묻어있는 상태이며

최고의 품질인 것은 전과 전혀 다를 바 없습니다.

묻어있는 미세분말은 당연히 구기자 분말이니 그대로 드셔도 됩니다.

그리고, 아시고 계시다시피,

바이오알구기자는,

청양에서 재배된 구기자 중에서 가장 우수한 품질의 구기자를,

가장 높은 가격을 주고 직접 수매하여 사용하고 있고, 이것은 처음부터 지금은 물론, 앞으로도 계속 변하지 않습니다.

유통기한 표시는, 해당 식품의 경우 박스에 표기 후 내포장지 표기는 자율이지만

저희는 내포장지에 기입을 하도록 내부방침이 되어 있습니다만

금번 공장 이사과정에서 내포장지 표기가 일부 누락이 된 것 같습니다.

정확한 내용을 확인한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생산 인력 교육을 다시한번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점 송구한 말씀을 올립니다.

하지만,

바이오알구기자는 일반적으로 가공 생산 후 1개월 이내에 전량 출고 소모됩니다.

오랜 기간 묶여있는 경우란 없으니 이점 또한 양지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법 보다는 양심과 믿음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지냅니다만

어떤 이유에서든, 오랜 고객님께 불편한 마음을 드려 송구한 말씀을 다시한번 드립니다.

아울러, 어제 종료된 2014 서울국제식품박람회 부스 출품관계로

답변이 며칠 늦어진 점 또한 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모습으로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구기자포유 올림

 [ Original Message ]

안녕하십니까?수고하십니다.

오랜기간동안 바이오알구기자를 복용하고 있는 애용자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이번에 구입한 알구기자는 색깔이 옛날 홈피에 소개한 하급품 색깔과

같은 영 보잘것없는 상품의 질이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품질인것 같습니다.

왜 그런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이번것은 유통기한 날짜 표시도 없구요.